
컨슈머타임스=남유리 기자 | 수도권 지하철 요금이 2015년 이후 8년 만에 인상된다.
서울시는 오는 7일 첫차부터 서울과 인천, 경기, 코레일 등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150원 인상된다고 밝혔다. 교통카드기준으로 1250원에서 1400원으로 오른다.
시는 당초 지하철 기본요금을 300원 인상할 계획이었으나 물가 상승 부담 등을 고려해 150원을 인상했다. 나머지 150원은 내년 하반기에 추가로 인상할 예정이다.
이번 요금 인상으로 지하철 1회권 가격은 기존 1350원에서 1500원으로 조정된다.
정기권 요금도 기본요금 인상으로 상향 조정된다. 서울 전용 1단계 정기권은 기존 5만5000원에서 6만1600원으로, 18단계 정기권은 11만7800원에서 12만3400원으로 조정된다. 다만 인상 전에 충전한 지하철 정기권은 유효기간까지는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청소년·어린이 요금도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인상된다. 청소년 요금은 80원 오른 800원, 어린이 요금은 50원 오른 500원으로 조정된다.
수도권 통합 환승 할인과 조조할인 정책은 유지된다.
자세한 요금 정보는 서울시 홈페이지와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 또타앱, 역사 안내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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