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하 사장"LG전자 2~3년 내 빌트인가전 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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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 사장"LG전자 2~3년 내 빌트인가전 평정"
  • 최미혜 기자 choimh@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11월 03일 14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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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 LG전자 HA(Home Appliance)사업본부장이 국내 빌트인 가전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본부장은 3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VIKING 공동 브랜드 런칭 기념식'에서 "바이킹은 프리미엄 고객 모두가 원하는 최고급 브랜드"라며 "런칭을 계기로 LG전자가 2~3년 안에 국내 빌트인가전 시장을 평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최고급고객(VVIP)을 중심으로 기업과 소비자 거래(B2C) 사업에 힘을 모으겠다는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국내 빌트인 가전 시장 전체에서 LG가 점유율 55%가량 기록하고 있지만 VVIP 시장에는 거의 진출하지 못했다"며 "상위층 고객들은 전부터 고급 브랜드의 이미지를 굳힌 외국 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외국 제품에 비해 LG전자가 강력한 애프터서비스 망을 갖추고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며 "빠른 시간 안에 VVIP대상 점유율 50%를 넘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현재 국내 빌트인 가전 시장의 규모를 6600억원으로 추정, 2015년에는 76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미국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본부장은 "미국 시장은 구조가 폐쇄적이어서 LG가 단독으로 갔을 때에는 진입이 쉽지 않았다"며 "바이킹과 협업을 하면서 점차 성공적인 진입이 이뤄져 내년에는 더욱 뻗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4000만원대 빌트인 가전을 출시했다.

시스템 주방 패키징 빌트인 제품으로 현대적인 유럽 스타일의 '시그니처 시리즈'와 고화력 가스레인지와 대용량 가스쿡탑을 갖춘 '프로페셔널 시리즈'를 우선 선보인다.

이 제품은 각각 LG전자 빌트인 전문매장인 '디오스 인 갤러리'와 LG하우시스 '지인 갤러리, 고급 주방가구 전시장 등을 통해 판매된다. 가격은 2500만~4000만원이다.

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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