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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위력을 발휘할 것인가 등 선거결과를 좌우하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범야권 박원순 후보의 승패를 가를 막판 변수로 '안철수 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선거 막판인 지난 24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박 후보 지지선언을 놓고 여야는 서로 엇갈린 해석을 내놓았다.
민주당은 안 원장의 지원으로 표심을 정하지 못하던 중도층이 박 후보 쪽으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박 후보의 지지율에 이미 '안철수 바람' 반영됐다는 입장이다.
박원순 후보측 선거대책위원회의 우상호 대변인은 "안철수 원장이 가세하면서 많게는 4~5%포인트 정도 상승세에 탄력을 붙이는 효과가 있다"고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이에대해 나 후보 선대위의 조직총괄본부장인 김성태 의원은 불교방송 라디오 `전경윤의 아침저널'에 출연, "박 후보가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될 때 지지율이 5%였다가 40% 지지율로 상승한 것이 안 원장의 영향력을 그대로 받은 것이다"고 주장했다.
안 원장의 등판이 보수층의 결집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도 여권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투표율도 두 후보 희비를 가를 중요 변수로 꼽히고 있다.
여당 성향이 강한 50대 이상 유권자는 투표율이 안정적인 반면 야당 성향을 보이는 40대 이하의 투표율은 선거 때마다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젊은층의 투표율이 승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지난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때 투표율이 25.7%였고 이들 중 90% 정도가 한나라당 지지층으로 투표에 참여한다는 것을 전제로 투표율 45%를 두 후보의 승패를 가를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이번 선거에서 얼마나 위력을 발휘할 것인가도 관전포인트로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