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경기도지사배'서 역대 두 번째 암말 삼관마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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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경기도지사배'서 역대 두 번째 암말 삼관마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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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동역 기자 | 지난 15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로 펼쳐진 '제16회 경기도지사배(G3, 2000m, 국산 3세 암말, 레이팅 오픈, 총상금 5억원)'에서 '즐거운여정'이 우승하며 '트리플 티아라'의 주인공이 됐다.

제16회 경기도지사배에는 총 13마리의 3세 국산 암말들이 여왕의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뤘다. 출발 직후 가장 바깥쪽 게이트의 라온자이언트가 선두를 잡기위해 빠르게 치고 나왔고 닥터오스카와 선두를 다투는 사이 즐거운여정이 3번째로 따라가며 힘을 비축했다. 그 뒤를 원더풀슬루, 타우루스퀸이 뒤쫓았다.

즐거운여정의 진가는 마지막에 발휘됐다. 즐거운여정은 4코너를 지나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그동안 비축해두었던 힘을 쏟아내며 곧바로 1위로 앞서나갔다. 그리고 그대로 질주하며 이변 없이 가장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기록은 2분 10초 2.

즐거운여정과 '트리플 티아라'시리즈를 함께하며 호흡을 보여준 다실바 기수는 "비가 많이 와서 주로상태가 좋지 않았고 처음 서울에서 출전하는 경주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마지막에 힘을 모아서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이 성공 비결이었다"고 말했다.

즐거운여정의 활약과 함께 김영관 조교사는 '대상경주 64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승리로 다실바 기수는 올해만 39승을 기록하며 부산경남 경마장 다승 2위의 입지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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