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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나경원후보가 범야권의 박원순 후보를 10.1%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문화일보의 여론조사 결과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가 47.7%, 박원순 무소속 후보가 37.6%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나 후보가 박 후보를 10.1%포인트 앞선 것으로, 이번 선거전에서 나 후보가 박 후보를 오차범위(±3.1%포인트) 이상 앞선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신문은 이어 휴대전화 조사를 가미한 다른 기관의 여론조사에선 박 후보의 지지도가 나 후보보다 높은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데다 여야 후보들 모두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어 최종 투표 결과를 속단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지적했다.
지난 18일 국민일보와 여론조사기관인 GH코리아가 서울 지역 유권자 800명을 상대로 RDD(유선전화 임의번호 걸기)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나 후보의 지지율이 42.2%로 박 후보(39.3%)를 2.9%포인트 차로 앞섰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46%포인트다.
다만 '투표를 꼭 하겠다'는 적극 투표층(65.4%)에선 나 후보 지지율이 45.6%로 박 후보(40.3%)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반면 서울신문과 여론조사기관인 엠브레인이 18~19일 서울지역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MMS(유선전화ㆍ휴대전화 병행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조사에선 박 후보가(47.0%) 나 후보(42.9%)를 4.1%포인트 차로 앞섰다.
이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66.6%)에선 박 후보가 47.6%로 나 후보(46.1%)를 1.5%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하지만 서울시장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나 후보를 꼽은 응답자가 41.1%, 박 후보를 꼽은 응답자가 41.0%로 팽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