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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6일 박원순과 나경원 중 누가 웃을까?
10ㆍ26 서울시장 보선이 종반전으로 접어든 가운데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무소속 박원순 후보는 박빙의 초접전 양상을 띠면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최근 4개 언론사가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나 후보와 박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한국일보-한국리서치(0.8%포인트 차이)ㆍ중앙일보-한국갤럽(1%포인트 차이) 조사에선 박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반면 나 후보는 한겨레-한국사회여론연구소(5.5%포인트 차이)ㆍ매일경제-한길리서치(1.2%포인트 차이) 조사에서 약간 앞섰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대부분의 조사에서 나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왔다.
한국일보 조사에서도 적극 투표층에서는 나 후보가 0.8%포인트 차이로 우위를 보였다. 중앙일보의 적극 투표층 조사에서도 나 후보가 5.9%포인트 앞섰다. 하지만 박 후보를 지지하면서도 여론조사에 반영되지 않는 '숨은 표심'이 5% 이상 될 것이란 주장도 있어서 실제 누가 우위에 있는지 단정하기 어렵다.
박 후보의 지지율 하락은 한나라당의 네거티브 공세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선거 지원 등에 따른 보수층 결집현상으로도 분석하고 있다. 2주일 전 조사에서 박 후보가 나 후보보다 9~10% 포인트 차이로 앞섰던 것과 비교하면 박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권의 경우 3일 한국일보 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6.3%포인트 앞섰으나 15일 조사에선 나 후보가 5%포인트 차이로 역전했다.
한편 나경원후보와 박원순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안철수 원장의 박 후보 '구원등판'이 사실상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안 원장의 공개 선거지원 여부가 사실상 이번 선거판을 뒤흔들 마지막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가 언제, 어떤 형식으로 나설지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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