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금융지주 신상훈 사장은 1일 "녹색경영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과 우리의 후손을 위해 녹색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기법을 연구하고, 새로운 녹색금융 상품을 개발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사장은 이날 창립 8주년 기념사에서 "백년대계를 위해 지속가능 경영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며 "미래의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른 녹색금융(Green Finance)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그룹 전체가 관심을 갖고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한지주는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2가 본점 20층 대강당에서 그룹사 사장단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차원의 녹색금융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녹색금융 추진방안은 ▲저탄소 녹색성장 지원 ▲친환경 녹색산업 구조 개편에 기여 ▲경영활동에 수반되는 각종 환경 부하 요인의 최소화 등 3대 기본 방향과 비과세 녹색장기예금 개발 주도 및 여신 및 투자 심사시 친환경 녹색기업 우대, 이산화탄소 배출량 관리 체계 도입, 에너지 절약을 통한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이산화탄소 배출의 제로를 의미하는 탄소 중립(Carbon Offset) 달성 등 5가지 실천과제로 구성됐다.
이와 관련해 신한금융그룹의 주요 그룹사인 신한은행은 이미 '신한솔라 파워론'과 '희망愛너지 적금' 등의 녹색여수신 상품을 판매 중이며, 태양광, 풍력발전소 등 신재생에너지 부문에 3천억원 이상의 여신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그밖에 신한카드는 친환경 소비유도를 위한 에코카드, 신한금융투자는 탄소 배출권 연계 상품,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그린뉴딜펀드의 출시를 준비하는 등 그룹차원의 녹색경영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매년 진행하고 있는 자원봉사 대축제의 핵심테마를 친환경 녹색활동으로 정해 '1평 공원 가꾸기' 및 '식목행사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과 환경을 연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지주는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자산 314조 원으로 출범 당시보다 5배 성장했으며 기업 가치는 7배 상승했다.
강지혜 기자 ji_hai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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