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lth 컨슈머] 은행권 이색 고금리 적금 상품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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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lth 컨슈머] 은행권 이색 고금리 적금 상품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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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지훈 기자]
[사진=김지훈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최근 이종업계 제휴, 건강을 생각해 걷거나 게임팀 성적에 따라 금리가 달라지는 등 은행권 이색적인 고금리 적금 상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 Sh수협은행, 롯데카드와 손잡고 금리혜택 늘렸다 'Sh플러스알파적금'

Sh수협은행(은행장 강신숙)은 롯데카드와 제휴를 맺고 최대 연 13% 금리혜택을 제공하는 Sh플러스알파적금(with롯데카드)을 최근 선뵀다. 

해당 적금은 1인 1계좌, 12개월 만기, 월 최대 30만원까지 가입 가능하다. 기본금리 연 2.75%에 마케팅 동의 등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연 0.65%의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이벤트 조건인 롯데카드 사용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연 9.6%의 스페셜 리워드가 추가 지급된다. 이 우대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최대 연 13%의 금리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양사의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 KB국민은행, 건강도 금리도 챙기자 '온국민 건강적금'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의 '온국민 건강적금'의 경우 지난해 말 출시된 상품이지만 최근 경쟁적으로 은행들이 '걷기' 관련 상품들을 선봬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해당 상품의 특징이라면 경쟁력 있는 금리와 누구나 달성 가능한 걸음 수를 목표로 설정했다는 점이다. 기본금리는 연 2.0%이지만, 월 10만보 걷기 등 조건을 충족하면 연 최대 8.0% 금리가 제공된다. 금액은 월 20만원까지 6개월간 적립 가능하다.

눈에 띄는 점은 '일반 고객'과 '시니어 고객'으로 나누어 상품이 개발됐는데, 만 60세 이상 시니어 고객 맞춤형 화면을 제공한다. 또한 궁금한 점이 생기면 즉시 문의할 수 있도록 고객센터 링크도 배치했다.

◆ 신한은행, 팀이 승리하면 금리가 올라간다 '꺾이지 않는 DRX 적금'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의 경우 메인 스폰서로 후원 중인 E스포츠팀 DRX의 선전을 기원하며 고금리 적금을 운영 중이다.

해당 적금은 흥미롭게도 이 팀의 리그 성적에 따라 우대 금리가 달라진다. 기본금리 연 2.5%에 우대금리 최고 연 5.5% 적용해 최고 연 8.0% 금리를 제공한다. 16강이나 4강 진출을 하면 차등적으로 금리가 적용되는 방식이다.

신한은행이 후원하는 팀이 좋은 성적을 낼수록 우대 금리가 오르기에 차주의 입장에선 팀을 응원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 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현재 운영 중인 상품은 DRX가 2022 롤드컵에서 극적인 우승을 거둔 후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과 같은 유행어가 생기는 등 DRX와 신한은행에 대한 늘어난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출시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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