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디폴트옵션 상품 10종 선점…목표 수익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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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디폴트옵션 상품 10종 선점…목표 수익률은?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6월 02일 0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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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신한투자증권(대표이사 김상태)이 업계 최초로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상품 10종에 대한 구성을 마쳤다. 고객의 니즈에 맞춘 상품군을 먼저 공급할 수있어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폴트옵션은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도입했다. 확정기여형(DC)이나 개인형퇴직연금(IRP) 가입자(근로자)가 따로 운용 지시를 하지 않으면 퇴직연금 사업자(금융사)가 사전에 결정한 운용 방법을 통해 투자 상품을 자동으로 선정해 운용한다.

DC는 기업형 퇴직연금 중 하나로 가입자가 적립금 운용을 직접 수행하며 적립금 운용 결과에 따라 퇴직 시 받을 퇴직금이 변동된다.

IRP는 이직 등을 하더라도 퇴직연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일시금으로 받은 퇴직급여를 적립하는 상품이다. 연금저축계좌처럼 근로자가 스스로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 추가로 돈을 부을 수 있다.

사전에 정해둔 운용 방법이란 퇴직연금 사업자가 구성한 포트폴리오를 뜻한다. 사업자는 1개의 원금보장형 포트폴리오와 저·중·고 위험으로 나눠진 3개의 원금비보장형까지 총 10개의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각 퇴직연금 사업자별로 최대 10개 상품을 승인하고 있다. 모든 상품을 개별적으로 1~2개월에 한 번씩 심사한다. 제도 정착의 핵심인 디폴트옵션 상품에 대해 수익률, 손실 가능성 및 상품성(저렴한 수수료) 등을 고려해 기초 심의부터 본심까지 엄격한 심사를 통해 승인하고 있다. 디폴트옵션은 상품 승인과 규약 변경, 전산망 구축 등에 필요한 기간을 고려해 오는 7월12일부터 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은 가입자 입장에서 디폴트옵션은 사전에 운용될 상품을 지정하는 용도 뿐만 아니라 직접 매수도 가능하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다고 판단한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가입자가 한 걸음 더 빨리 다양한 상품을 살펴보고 운용 상품을 지정할 수 있어 편의성이 증대될 것"이라며 "디폴트옵션 준비 작업을 통한 리서치나 라인업이 완비돼 고객이 원하는 상품에 대해 바로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상품 소싱(조달)과 개별 상품 선호도 등에 대한 모니터링도 가능한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디폴트옵션 상품을 투자성향별로 구성했다. 정기예금을 비롯해 타깃데이트펀드(TDF), 밸런스펀드(BF), 디폴트옵션 전용펀드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제공해 다양하게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정기예금 상품인 '신한투자증권 디폴트옵션 초저위험 정기예금'은 3년짜리 원리금보장상품에 100% 투자해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획득할 수 있다. 예금 비율이 100%이며 예금자보호대상이라 안전하다. 목표 수익률은 연 3.05%다.

TDF 상품은 '신한투자증권 디폴트옵션 저위험 포트폴리오 1호, '신한투자증권 디폴트옵션 저위험 포트폴리오 2호', '신한투자증권 디폴트옵션 중위험 포트폴리오 1호', '신한투자증권 디폴트옵션 고위험 포트폴리오 1호'다. 원리금보장상품과 투자 목표시점이 사전에 결정되고 목표시점에 따라 투자위험을 낮춰가는 TDF 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TDF와 장기가치상승을 추구하는 BF로 나눠서 투자할 수도 있다. 목표수익률은 연 4~5%다.

BF 상품은 '신한투자증권 디폴트옵션 중위험 포트폴리오 2호', '신한투자증권 디폴트옵션 고위험 포트폴리오 2호'다. 투자위험이 상이한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하고 금융시장 상황 및 각 집합투자재산의 가치변동 등을 고려해 주기적으로 자산 배분 비중을 조정해 준다. BF 투자 비율이 높다. 목표수익률은 연 4~6%다.

디폴트옵션 전용펀드는 '신한투자증권 디폴트옵션 고위험 BF 3호'와 '신한투자증권 디폴트옵션중위험 BF 3호', '신한투자증권 디폴트옵션 저위험 포트폴리오 3호'다. 디폴트옵션전용펀드(신한밸런스프로적극형 및 중립형)를 중심으로 하며 BF에도 투자한다. 목표수익률은 연 5~7%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디폴트옵션 상품은 일반 상품 대비 수수료가 저렴하고 장기투자에 적합한 상품으로 구성되는 특징이 있다"며 "고객 친화적인 대응을 통해 디폴트옵션 제도가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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