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lth 컨슈머] 저축은행, 연 4%대 정기예금 상품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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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lth 컨슈머] 저축은행, 연 4%대 정기예금 상품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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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지훈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저축은행들이 연이어 연 4%대 정기예금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시중은행과의 금리 격차가 줄어들면서 금리 경쟁에서 메리트가 떨어지면서 자금 이탈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저축은행의 입장에선 울며 겨자먹기로 고객 확보를 위해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 OK저축은행, 중장기 목돈 마련을 고민하는 차주를 위해!

OK저축은행은 정기예금 금리를 인상해 4.5%(세전)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금리 인상이 적용되는 상품은 OK e-안심정기예금과 OK e-정기예금 등이다.

이 상품의 특징은 만기는 3년이지만 1년만 되도 중도해지 손해 없이 정상이율로 해지할 수 있는 상품이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중장기 목돈 마련을 고민 중인 금융소비자들을 위해 OK e-정기예금상품에 가입 기간 15개월 구간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상품은 15개월 가입 시 4.5%의 금리를 제공하며 단기 목돈 마련을 목표로 하는 고객을 위해서는 가입 기간 9개월을 신설해 4%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 웰컴저축은행, 중도해지 시 회전주기 총족기간에 대해 약정금리 100% 지급!

웰컴저축은행은 정기예금 금리를 0.1%포인트 올려 현재 연 4.5% 금리 상품을 대폭 내놨다. 앞서 지난달 20일에도 웰컴저축은행은 정기예금 금리를 0.3%포인트 올리며 공격적으로 고객확보에 나선 바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e-정기예금, m-정기예금, 웰뱅 회전 e-정기예금, 웰뱅 회전 m-정기예금 등에 연 4.5%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상품들은 1개월~36개월까지 기간이 다양하며 10만원 이상의 금액에서 설정 가능하다. 모바일뱅킹 전용 상품으로 대상은 제한없다.

◆ 키움저축은행, 정기예금 기본금리에 우대금리를 더해 변동금리로 자동 회전!

키움저축은행의 회전식 정기예금은 연 4,40%~4.48%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여유자금을 36개월동안 예치해 매 회전주기(12개월)마다 비대면 정기예금 기본금리에 우대금리를 더해 변동금리로 자동 회전하는 상품이다. 금액은 10만원 이상으로 대상에는 제한이 없다.

이외에도 우리저축은행, 상상인저축은행 등 저축은행들은 연 4.0% 이상의 금리의 정기예금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저축은행 업계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과 관련된 각종 악성 루머로 곤욕을 치뤘다. 이에 불안 심리가 발동된 차주들은 예금 금리차가 크지 않은 1금융권으로 이탈했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 소비자의 입장에서 저축은행의 매력 포인트는 결국 높은 금리라 할 수 있는데 최근 저축은행들의 금리 하락세가 두드러지면서 많은 고객들이 이탈했다"면서 "이에 저축은행은 막대한 돈이 이탈하는 것을 막기 위해 최근 금리를 올려 고객을 다시 유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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