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나경원 후보 지원…서울시장후보 지지율 변동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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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나경원 후보 지원…서울시장후보 지지율 변동되나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10월 04일 12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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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나경원 후보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4일 복수의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 전 대표는 3일 김정권 사무총장이 전화로 나 후보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자 "돕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무총장은 당이 조만간 확정할 '복지당론'이 박 전 대표의 이른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은 "박 전대표가 조만간 직접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전날 박원순 변호사가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한 가운데, 여권 내 유력한 대권주자로 꼽히는 박 전 대표가 나 후보 지지의사를 밝힘에 따라 선거구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는 나 후보가 박 후보에 7∼10%포인트 정도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공개된 한국일보의 한국리서치 의뢰 조사에서도 박 후보는 47.1%의 지지율을 얻어 38.0%인 나 후보를 앞섰다.

한편 박 전 대표의 지원 방식이나 시기에 대해서는 당내에서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박 전 대표가 6일 결정되는 복지 당론을 살펴보는데 이어 당일 예정된 '나경원 후보 선거대책위 출범식'에 참석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13일의 공식 선거운동 개시 이후에나 박 전 대표가 움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당 관계자는 "박 전 대표는 6일 복지당론이 정해지는 등 주변 환경이 무르익으면 서서히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기현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복지 당론 결정과 관련해 오는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하고, 국정감사 이후 의원총회를 소집해 확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복지 당론은 이르면 오는 10일 의총을 통해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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