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거부' 강의석 이번엔 '옥중단식'…요구사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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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거부' 강의석 이번엔 '옥중단식'…요구사항은?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9월 20일 0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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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의석씨가 2008년 10월1일 국군의 날 기념 시가행진이 펼쳐진 테헤란로에서 군대반대 누드시위를 벌이고 있다. <자료사진>

입영거부로 수형 중인 강의석(25)씨가 구치소에서 처우개선을 요구하면서 단식에 들어갔다.

최근 강씨를 면회한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처장은 2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강씨가 수용자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14일부터 일주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강씨는 '종이 재질로 된 간이책상을 플라스틱이나 나무 소재로 바꿔달라', '어두운 생활거실의 조명을 밝게 해 달라', '격주 토요일에만 가능한 운동을 매주 할 수 있게 해 달라' 등의 사항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 사무국장은 "사소한 문제로 보일지라도 갇힌 이들에게는 절박할 수 있다. 구치소 측에서도 개선방안을 논의해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강씨는 작년 11월 공익근무요원소집 입영통지서를 받고도 정당한 이유 없이 응하지 않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으며 올 6월 징역 1년6개월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됐다.

강씨는 지난 2004년 대광고등학교 재학 시절에도 학내 종교의 자유를 보장해달라며 단식농성을 벌인 바 있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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