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인가수인 '팝의 전설' 스티비원더를 향한 김연아의 '매너손'에 국내 팬들이 감동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유엔 세계평화의 날 행사의 청소년 대상 강연에 참석한 김연아는 마이크 버튼을 찾지 못하는 스티비원더를 조용하게 도와주는 모습으로 극찬을 받고 있다.

당시 생중계된 장면에 따르면 김연아는 바로 마이크 버튼을 누르지 않고 스티비원더의 비서를 향해 동의를 구한 후 그의 마이크를 켜주는 '매너손' 행동을 취했던 것.

이를 접한 한 네티즌은 "비서를 향해 눈빛으로 신호를 보낸 후 마이크 버튼을 눌러주는 모습이 괜히 뭉클하네요. 스티비원더가 무안하지 않도록 한 배려 같아요"라고 자신의 느낌을 전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 역시 "정말 연느님이다. 어리다면 어린 나이인데 저런 곳에서 상대방을 배려할 줄도 알고 기특하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주변 사람들이 전부 김연아를 엄마 미소 아빠 미소로 흐뭇하게 보고 있다.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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