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정거장 화장실 고장 '어떻하라구'
상태바
우주정거장 화장실 고장 '어떻하라구'
  • 운영자
  • 기사출고 2009년 07월 20일 10시 10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폴로 11호가 달 착륙에 성공해 우주인 닐 암스트롱이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내디딘 지 40년이 되는 20일,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화장실이 말썽을 피우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BBC뉴스 등에 따르면 미 항공우주국(NASA)은 ISS의 화장실인 '폐기물처리 및 위생실(WHC)'이 고장났다고 밝혔다.이 화장실은 현재 2명의 우주인이 로봇을 이용해 수리 중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17일 미국 우주왕복선 엔데버호가 ISS에 도킹하면서 지금까지 우주정거장에서 동시에 머물고 있는 우주인들의 수가 가장 많은 13명의 ISS에 거주하고 있어 이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국제우주정거장에 화장실이 2개라는 점이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다.NASA는 WHC가 완전히 수리되기 전까지는 '사용 불가'(Out-of-service) 표지를 붙여놓으라고 우주인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NASA는 "수리에 실패할 경우 우주인들은 '아폴로 시대'에 쓰던 '소변봉투'를 손에 들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NASA의 비행감독관 브라이언 스미스는 BBC에 "화장실 문제가 아직은 그리 심각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우리는 문제의 심각성을 아직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