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컨슈머] 환절기 피부 '아토피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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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컨슈머] 환절기 피부 '아토피 주의보'
  • 곽유미 기자 kym@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10월 28일 0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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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곽유미 기자] 환절기로 접어들면서 건조해진 피부에 걱정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토피 피부염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환절기 피부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한국공업화학회지가 발표한 '국내 아토피 개선 화장품 시장 동향'에서는 2017년 430억원에서 2024년 532억원으로 그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후에도 아토피 개선 화장품 시장 규모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토피 피부염은 가려움증과 피부건조증을 주된 증상으로 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주로 영유아기에 시작되지만 성장하면서 알레르기 비염, 천식 같은 호흡기 아토피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다.

피부 건조는 가려움증을 유발하고 악화시킨다. 가려워서 긁게 될 경우 습진성 피부 병변이 발생하고 이런 병변이 진행돼 더 심한 가려움이 유발된다.

해당 질환은 보습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니지만 예방과 치료의 방법으로 꼽을 수 있다.

질환과 관련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치료제의 개념은 아니지만 부가적인 용법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메디뷰티 브랜드 '에스트라'는 최근 '아토베리어 잇칭 크림MD'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피부 장벽 손상 부위와 가려움을 동반한 건조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창상피복재 의료기기다.

에스트라는 피부 장벽이 손상될 경우 피부가 건조해져 가려움이 동반되고 그로 인해 피부를 긁을 경우 피부 장벽을 다시 손상시키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브랜드의 아토베리어 라인은 시판 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지만 아토베리어 MD라인은 병원에서 처방되는 제품이다.

LG생활건강의 '피지오겔 스킨 스테빌리티 프로 인텐시브 크림 MD'의 경우에도 건조한 피부 등 피부 장벽이 손상된 부위에 피부의 보호를 위해 사용하는 창상피복재다.

해당 상품은 한국 의료기기 안전 정보원에서 인증받은 의료기기로 피부 장벽이 손상된 피부에 물리적인 막을 형성하고 수분을 유지시키는 기능을 한다.

줄리아루피는 '아이를 생각하는 아빠의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라는 테마로 아토피를 비롯한 환경성 질환을 지닌 성인들도 사용할 수 있는 상품들을 출시했다.

현대인들의 흔한 질병으로 여겨지는 아토피는 꾸준한 관리와 보습력에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고객들은 기능을 중심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아토피는 피부 손상이 심환 질환성 피부로 '안전성'이 가장 기본이다"라며 "이런 제품의 경우에는 손상된 피부의 빠른 회복을 도와 2차적 피부질환이 생기는 악순환을 막아 실질적인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성을 기반으로 한 질환성 피부에 사용할 수 있는 베이직 케어와 함께 아토피 피부에서 나타나는 가려움, 건선, 습진 등 다양한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화장품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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