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안솔지 기자] 고용노동부가 SPC그룹의 식품 계열사 전체를 대상으로 강력한 산업안전보건 기획감독을 하기로 했다.
SPC 계열사 제빵공장에서 노동자가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지난 15일 경기 평택시에 있는 SPC 계열의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노동자가 소스 교반기를 가동하던 중 끼임 사고로 사망했다. 23일에는 경기 성남시 샤니 제빵 공장에서 40대 노동자가 기계에 손가락이 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중대재해의 구조적 원인을 찾아 개선하는 한편 산업안전과 관련된 제도가 실제 노동자의 안전을 보호할 수 있도록 현장에 맞게끔 정비하라고 노동부에 지시했다.
이에 노동부는 SPC그룹의 식품·원료 계열사를 대상으로 현장의 유해·위험요인뿐 아니라 안전보건 관리 체계 등 구조적인 원인을 점검·개선 지도하기로 했다.
SPC 계열사로는 SPC삼립, 파리크라상, 비알(BR)코리아, 샤니, 호남샤니, 에스팜, 설목장, 샌드팜, 호진지리산보천, 오션뷰팜, SPL, SPC팩(Pack)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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