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일본 새 여행 정책에 수혜주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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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일본 새 여행 정책에 수혜주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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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사진=김지훈 기자]
일본 오사카. [사진=김지훈 기자]

[컨슈머타임스 김지훈 기자] 기시다 내각이 내세운 일본의 새 여행 정책이 적용됐다.

기존보다 완화됐고 엔화 약세까지 겹치면서 일본으로 떠나는 여행객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여행업을 중심으로 하는 하나투어도 다시 기지개를 켜며 수혜주 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7일부터 일본의 새 여행 정책이 적용된다. 이번 정책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가이드가 필요한 패키지여행 규제가 완화되고 3차 백신 접종 이후부터 음성 확인서 제출이 필요없다. 또한 일일 외국인 유입 상한은 2만명에서 5만명으로 확대된다.

하지만 개인 자유 여행은 여전히 허용되지 않으며 방문 전 관광 목적의 비자도 발급받아야 한다.

앞서 일본여행 규제가 완화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여행업에 영위하는 기업들은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하나투어의 경우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일주일간 일평균 일본여행 예약 건수가 직전 2주에 비해 413.9% 급증했다고 지난 5일 발표했다.

이처럼 일본여행 예약이 늘어나면서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나투어는 전일대비 7.18% 올라 마감되기도 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한일 양국에서 입국 전 PCR 검사가 면제되고 일본 자유여행이 부분적으로 가능해지면서 내달 이후 일본 예약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달 3일부터 국내 입국자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PCR 검사 음성 확인서 제출 의무를 폐지하기도 했다.

기존보다 일본여행 떠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여행업자는 가이드가 없더라도 패키지여행 형식으로 관광객을 모집해 여행객의 왕복 항공권과 숙박 등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코로나19 감염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해 관광객과 연락 수단을 확보해야 하며 관광객은 여행과 식사 등은 가이드 없이 자유롭게 가능하다.

엔화 약세도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 엔화는 7일 기준 960대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인 여행자 입장에선 예전보다 싼 일본의 물가를 실감할 수 있기에 여행 경비의 부담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코로나19 이전부터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 중 한 곳이었다"면서 "일본의 새 여행 정책과 더불어 엔저 효과로 인해 하나투어, 노랑풍선, 모두투어 등 여행 관련주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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