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김윤호 기자] 유명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허은녕 서울대 공대 교수가 삼성전자 사외이사로 내정됐다.
삼성전자는 유명희·허은녕 사외이사 선임을 위해 오는 11월 3일 임시주주총회를 연다고 1일 공시했다.
유 전 본부장은 산업부 통상교섭실장과 통상교섭본부장을 역임한 경제통상 분야 전문가로, 지난해 8월 29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허 교수는 에너지 전문가로, 2017∼2019년 세계에너지경제학회(IAEE) 부회장을 지냈으며 한국혁신학회 회장, 한국자원경제학회 회장 등도 역임했다.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이다.
삼성전자 이사회 내 사외이사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 직후 6명에서 현재 4명으로 줄었다.
신규 선임됐던 한화진 사외이사가 새 정부의 초대 환경부 장관으로 지명돼 사임하고, 박병국 사외이사는 지난 5월 갑작스럽게 별세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이사회 구성은 기존 사외이사-사내이사 6대 5 비율에서 현재 4대 5 비율로 역전된 상태다.
현행 상법에서는 사내이사의 이사회 독주를 막기 위해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의 상장사는 이사 총수의 과반수(최소 3명 이상)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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