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곽호성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영향으로 26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L(리터)당 2000원을 다시 돌파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먼저 2000원 선을 넘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전국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날에 비해 1.74원 오른 L당 2천.33원이었다. 

앞서 우크라이나 사태 등 여파로 휘발유 가격은 올해 3월 15일 2000원을 넘겼다. 휘발유 가격이 2000원을 돌파한 것은 약 9년5개월 만의 일이다. 

4월부터는 2000원선 아래로 내려갔다. 하지만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다시 2000원을 넘겼다. 경유 가격도 2000원선을 넘어 오름세다. 

같은 시간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에 비해 0.30원 올라간 L당 2천2.98원이었다. 경유 가격은 이달 11일부로 휘발유 가격을 앞질렀다. 

국내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보다 비싸진 것은 2008년 6월 이후 약 14년 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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