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한국마사회 유도단이 15일부터 20일까지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진행 중인 '2022년 순천만 국가정원컵 전국 유도대회'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순천만 국가정원컵은 올해 9월 개최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두 번째 공식 대회다.

한국마사회 한주엽 선수는 남자 일반부 90kg급에 출전해 준결승전에서 2016 리우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곽동한(포항시청)을 만나 안뒤축걸기 절반승으로 꺾는 저력을 보여주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홍석웅(용인시청)을 밧다리걸기 한판승으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 선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김재윤 선수 역시 남자 일반부 –100kg급 결승에서 원종훈(양평군청)을 안다리걸기 절반승으로 금메달을 땄다. 지난 1차 선발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60kg급 이하림 선수는 이번 2차전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며 동 체급 최상위 클래스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어 마지막으로 남자 일반부 단체전에 출전한 유도단은 결승전에서 포항시청을 상대로 압승을 거두며 유종의 미를 맺었다.

한국마사회 이경근 감독은 "한국마사회 선수들은 오는 9월 개최될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를 목표로 투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대회 메달의 기쁨을 누리기보단 곧 다가올 국위선양의 시간을 위해 각고의 노력으로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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