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가지니에 아마존 '알렉사' AI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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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기가지니에 아마존 '알렉사' AI 탑재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2월 10일 12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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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KT가 자사 인공지능(AI) 스피커 기가지니와 아마존의 AI비서 알렉사가 합쳐진 '기가지니 듀얼브레인 AI'를 출시한다.

KT 기가지니3 이용고객이면 누구나 별도 단말이나 서비스 구매 없이 기존 기가지니 단말에서 듀얼브레인 AI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기가지니에서 '지니야'라고 부르면 한국어 기가지니를, '알렉사'라고 부르면 영어로 아마존 알렉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가지니를 사용할 땐 하얀색, 알렉사를 사용할 땐 파란색 LED가 점등된다.

KT는 국내 고객들의 알렉사 서비스 사용성을 고려해 음성뿐 아니라 화면으로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카드' 기능을 추가했다. 기가지니에서 알렉사에게 영어로 질문을 하면 답변 정보가 음성과 함께 TV 화면 우측에 카드 형태로도 표시된다.

음악과 뉴스, 스포츠 중계, 팟캐스트 등 해외 라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인 '튠인'은 물론 CNN, Fox 등 글로벌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아마존의 프리미엄 오디오북 서비스인 '오더블' 서비스도 제공된다. 기가지니에서 알렉사를 불러내 다이슨 등 해외 직구 가전제품들도 제어 가능하다.

KT는 상반기 중으로 기가지니1과 기가지니2에도 듀얼브레인 AI 탑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약 310만명의 기가지니 고객들이 모두 아마존 알렉사를 기가지니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KT와 아마존은 지난해 5월부터 전략적 협업 계약을 맺고 듀얼브레인 단말과 서비스를 함께 개발해왔다. 이번 기가지니 듀얼브레인 AI 출시를 계기로 양사는 기가지니에서의 아마존 서비스 협력 범위를 단말을 넘어 '스포티파이' 등 프리미엄 콘텐츠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준기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 본부장은 "화면 UI 기반의 풍부한 AI서비스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KT 기가지니와 가장 많은 서드파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아마존 알렉사의 만남은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며 "기가지니 듀얼브레인 AI 서비스를 시작으로 KT는 아마존과의 협업 도메인과 서비스 범위를 지속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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