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안솔지 기자] 세계인의 겨울 스포츠 축제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지난 4일 개막했다. 가까운 이웃 나라에서 열리는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지만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등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으로 인해 '직관'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집에서 TV로 경기를 시청하고 응원하려는 소비자들이 많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집관족을 겨냥한 다양한 혜택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직관 못지않은 풍성한 집관을 즐기고 싶다면 다양한 할인 행사를 눈여겨보자.
우선 주목해야 할 것은 'TV 프로모션'이다. 짝수 해인 올해는 베이징 동계올림픽부터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11월 카타르 월드컵까지 대형 스포츠 행사가 잇달아 열릴 예정이다. TV는 스포츠 경기 집관을 위한 필수 제품인 만큼 TV를 메인으로 하는 할인 및 경품 이벤트도 마련됐다.
이마트는 오는 16일까지 '삼성·LG 프리미엄 TV 페스타'를 열고 삼성 QLED TV, LG 올레드 TV 등 주요 제품을 연중 최저가 수준에 선보인다. 지난해 도쿄 올림픽 당시 개막일부터 2주간 이마트 TV 매출이 9.2% 늘고 75인치 이상 대형 TV 매출이 2배 뛰는 등 늘어난 TV 수요를 겨냥했다.
이마트24는 인기 캔맥주를 구매하면서 모바일앱 통합 바코드를 스캔해 스탬프를 적립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LG TV 제품을 선물한다. 상품은 LG 나노셀 TV 86인치, LG 스탠바이미, LG 룸앤티비 등이며 이벤트 기간은 오는 20일까지다.

다채로운 '먹거리 할인 프로모션'도 눈길을 끈다. 치킨의 경우 국제 스포츠 행사 시즌이면 높은 매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도쿄 올림픽 기간 bhc와 제너시스BBQ의 치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10% 늘었다.
bhc는 이번 베이징 올림픽 동안 배달 앱 요기요와 배달의 민족을 통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제너시스BBQ는 한국 선수가 출전하는 경기가 있는 날마다 자사 앱으로 제품을 주문하면 추첨을 통해 '황금올리브 치킨' 총 1만5000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연다.
식당 등 외부에서 다 함께 경기를 시청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집에서 간편하게 주류와 안주를 즐기려는 수요를 겨냥한 할인 행사도 다수 마련됐다.
홈플러스는 '치맥'을 좋아하는 고객을 위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16일까지 카스(330㎖) 6캔을 구매하면 국내산 계육으로 매장에서 직접 튀긴 '더 그린 치킨'을 10% 할인해 준다. 이밖에 세계맥주 80여 종도 4캔·12캔 구매 시 할인가가 적용된다.
CU는 주류는 물론 간편 안주 카테고리에도 힘을 줬다. 오는 13일까지는 안주 스테디셀러 상품 1+1 혜택을, 20일까지는 냉동만두 및 육가공류 상품 1+1 혜택을 제공한다. CU에서만 구매 가능한 '백양 BYC비엔나 라거' 4캔을 구매하면 2000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