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후된 사당5구역 특별건축구역 지정…507가구 아파트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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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후된 사당5구역 특별건축구역 지정…507가구 아파트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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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5구역 재건축 조감도.
사당5구역 재건축 조감도.

[컨슈머타임스 장용준 기자] 노후 단독주택이 밀집한 사당5구역이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돼 2028년까지 507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최근 제1차 건축위원회를 열어 사당5구역 주택재건축사업의 '특별건축구역' 지정에 관한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

특별건축구역은 자유롭고 창의적인 설계가 필요한 지역 특성에 맞게 용적률과 건축물 높이 등 건축 규제를 완화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계획대로라면 재건축사업으로 연면적 8만3263.92㎡, 지하 5층∼지상 12층으로 총 507가구의 아파트가 새롭게 지어진다. 오는 8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5년 착공해 2028년 준공 예정이다.

이곳은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과 2·4호선 사당역 사이에 위치한다. 까치산과 연접해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으나 대지의 최고와 최저 높이 차이가 32m에 이르는 구릉지 형태를 이루고 있다.

시는 이같은 특성을 최대한 보존해 인접 지역 건축물과 어울릴 수 있도록 단지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저층 주거지가 인접한 동남측 전면부엔 저층(5층) 건물을 배치하고, 배면부엔 남고북저의 특성을 이용해 대지가 높은 쪽으로 테라스를 두는 '테라스하우스형' 건물을 도입한다. 최상위층에 다락형 세대를 두는 등 다양한 평면계획도 계획했다.

세대별 면적은 3가지 평형(전용 44·59·84형)으로 계획됐다. 공공주택(16세대)은 2인 이상 가구에 적합한 44·59형이며 모두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올해도 재개발·재건축 정상화 등을 통한 시민의 주거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특별건축구역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열린 주거공동체 조성에도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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