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lth 컨슈머] LG엔솔, IPO 대어가 온다…공모주 청약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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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lth 컨슈머] LG엔솔, IPO 대어가 온다…공모주 청약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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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영업부 전경.

[컨슈머타임스 김지훈 기자] 올해 역대급 IPO(기업공개) 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이달 코스피에 상장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청약 시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자.

회사원 이모(경기도 성남시·34)씨는 이달에 진행될 예정인 LG엔솔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 생애 첫 투자를 할 예정이다.

그는 "첫 투자인 만큼 기대감은 크지만 투자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막막하고 투자가 잘못되지 않을까 불안하다"고 심정을 털어놨다.

이처럼 첫 거래를 하는 투자자라면 청약일 전 미리 증권사 계좌를 개설하는 것이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이롭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반드시 청약을 진행하는 증권사의 계좌를 준비해야 한다.

개인투자자는 대표 주관사인 KB증권, 공동 주관사인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와 인수회사로 참여하는 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 등 7개 증권사를 통해 청약을 진행할 수 있다.

이중 미래에셋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청약 당일에 계좌를 개설해도 청약이 가능하다. 

증권사별 배정 물량과 방식도 달라 투자 전략도 필요하다.

LG엔솔 일반청약자에게는 전체 공모 주식의 25∼30%인 1062만5000∼1275만주가 배정된다.

25%가 배정된다고 가정했을 시 증권사별 물량은 KB증권이 486만9792주로 가장 많다.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의 경우 각각 243만4896주로 이들 세 곳에만 전체 청약 물량의 90%가 넘는다.

반면 미래에셋증권·신영증권·하나금융투자·하이투자증권은 22만1354주로 상대적으로 물량이 적은 편이라 투자자 간 눈치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식도 달라 주의가 필요하다. 균등 방식은 신영증권·하이투자증권, 비례 방식은 KB증권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LG엔솔은 모집 주식 수의 50%를 균등 방식으로 50%를 비례 방식으로 배정했다.

균등 방식은 모든 투자자에게 동일한 물량을 똑같이 나눠주는 것을, 비례 방식은 청약한 주식 수와 증거금에 비례해 물량을 나눠주는 것을 의미한다.

비례 방식은 물량이 많은 KB증권이 유리할 수 있다. 공모가가 30만원으로 책정된다면 균등 방식의 청약 증거금은 최소 단위 10주·청약 증거금율 50%를 감안했을 때 150만원이 필요하다.

LG엔솔은 균등 방식으로 530만주 이상을 배정한다. 200만건 이상의 청약이 몰리더라도 균등 배정으로 2∼3주를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마지막 날 거래가 많이 이뤄지는 만큼 가장 경쟁률이 낮은 곳에 청약하는 것이 유리하다.

LG엔솔은 지난 11∼12일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마치고 14일 공모가를 확정 공시할 예정이다. 이어 이달 18∼19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 후 27일 상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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