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홈쇼핑·인터넷·T커머스 합친 'CJ온스타일'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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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홈쇼핑·인터넷·T커머스 합친 'CJ온스타일' 선봬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4월 28일 1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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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호 대표이사
허민호 대표이사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CJ오쇼핑이 다음 달 10일 새로운 통합 브랜드 'CJ온스타일'을 선보인다. TV홈쇼핑(CJ오쇼핑), 인터넷쇼핑몰(CJmall), T커머스(CJ오쇼핑플러스)에 사용하던 각각의 브랜드를 하나로 통합한다.

TV와 모바일 등 채널 경계를 없애고 '라이브 취향 쇼핑'이라는 새로운 업으로 포지셔닝해 성숙기에 접어든 TV홈쇼핑을 넘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포부다.

◆ TV서 모바일로 사업 중심축 전환…'라이브커머스'로 승부수

CJ오쇼핑은 CJ온스타일 출범으로 사업의 기반을 TV홈쇼핑에서 모바일로 옮긴다. 채널 간 경계를 허물어 모바일에서 모든 라이브 채널의 상품과 서비스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CJ온스타일은 모바일 앱 메뉴에 '라이브' 탭을 신설했다. 홈쇼핑, T커머스, 라이브커머스뿐 아니라 인플루언서 커머스 채널('픽더셀') 방송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멀티 라이브' 기능을 구현했다. TV홈쇼핑 화면에서도 모바일 앱 화면을 노출시켜 TV와 모바일의 채널 경계를 넘나드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라이브커머스와 인플루언서 커머스는 상품 카테고리와 종류를 대폭 확대한다.

핵심 타깃은 '밀레니얼 맘'과 'X세대'에 해당하는 3554 여성 고객이다. 전문몰의 상품력과 종합몰의 신뢰성을 모두 갖추고 안목 있는 상품과 브랜드로 고객의 취향을 완성시켜 '최적의 라이프스타일을 기획하는 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기존의 유통 패러다임은 가격과 속도 경쟁으로 출혈경쟁이 불가피한 레드오션이 된 지 오래"라며 "CJ온스타일은 '라이프스타일 제안'이라는 새로운 화두 아래 성숙기에 접어든 TV 홈쇼핑 시장을 넘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 패션·리빙·뷰티 3대 분야 전문몰

라이프스타일은 패션·리빙·뷰티 3대 카테고리 전문몰을 통해 제안한다. 종합몰에서는 다루기기 힘든 취향 상품과 브랜드를 각 전문몰 특성에 맞춰 편집샵 형태로 풀어낼 계획이다.

그동안 TV홈쇼핑에서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은 TV홈쇼핑 상품을 온라인을 통해 구입할 수 있게 해주는 보조채널의 성격이 강했다. CJ 온스타일은 3대 카테고리의 전문몰을 중심으로 상품을 재편하고, 각 전문몰의 독립적인 경쟁력 높여 모바일이 회사의 핵심 축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패션(셀렙샵)은 스타일링 콘텐츠로, 리빙(올리브마켓)은 전문가 큐레이션, 뷰티(더뷰티)는 전문가 리뷰 콘텐츠 중심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추구한다.

아울러 배송 분야에서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배려한 '내일 도착'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내일 도착'은 어린이날, 부부의 날 등 기념일 테마와 고객 구매 패턴을 분석한 데이터를 토대로 자체 큐레이션 된 상품을 다음날(오후 11시까지 주문건에 한함) 배송하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중요한 미팅이 갑작스레 잡혔는데 입고 갈 옷을 구입할 시간이 없는 경우에는 '내일 배송관'에서 관련 패션 상품을 구입하면 바로 내일 받아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구성품 수량이 많은 홈쇼핑 상품을 가족 또는 지인들과 함께 사용하고 싶은 니즈를 반영해 '나눔 배송'을 운영한다. 원하는 날짜에 지정해서 받을 수 있는 '지정일 배송', 편의점이나 안심택배함을 통해 받을 수 있는 '안심 배송'도 함께 운영된다.

허민호 CJ온스타일 대표이사는 "TV와 모바일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미디어 환경에 발맞춰 '모바일 퍼스트' 전략으로 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자 한다"며 "안목 있는 상품과 브랜드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찾아주고, 최적의 라이프스타일을 기획해 고객이 합리적인 취향 소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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