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 홀딩스(Binance Holdings)가 감독당국에 등록하지 않은 채 미국인들에게 비트코인 선물과 옵션 등을 거래하도록 한 정황을 파악하기 위해 미국 금융감독기관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조사에 나섰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인용한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CFTC는 미국인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 거래를 중개한 정황을 포착하고 바이낸스를 조사 중이다.
바이낸스는 CFTC에 등록하지 않아 미국 거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는 파생상품 거래를 중개할 수 없다. 바이낸스는 중국에서 설립돼 현재는 싱가포르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2019년 샌프란시스코 소재 사무소도 세웠다.
바이낸스 측은 미국 내 합법적인 사업 영위를 위해 CFTC에 등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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