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창 금감원장 "소비자에 불리한 제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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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창 금감원장 "소비자에 불리한 제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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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을 '금융소비자보호 변혁의 해'로 삼아 권익보호와 서민지원에 앞장 설 것이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11일 "소비자에게 불리한 제도와 관행을 모두 찾아내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전 임원과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확대연석회의에서 "2010년을 '금융소비자보호 변혁의 해'로 삼아 소비자 권익 보호와 서민 지원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속하고 공정한 민원 처리를 저해하는 요인을 철저히 파악해 개선하고 서민.취약계층에 더 가까이 다가가 배려하는 따뜻한 금융감독을 실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원장은 "한시적인 금융위기 비상조치를 단계적으로 정상화하고 이에 따른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도록 선제 대응해야 한다"며 "지속적인 기업 구조조정 추진을 통해 실물부문으로 자금이 원활히 흐르도록 유도하고 시장 자율에 의한 상시 구조조정 체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금융회사 건전성 감독 기준의 국제 정합성을 제고해야 한다"며 "성과보상 체계를 장기 성과 위주로 개선해 금융회사의 도덕적 해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는데 통합 금감원이 출범한 지 10년이 지났어도 내부 권역간, 부서간의 벽이 일부 남아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임직원들의 융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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