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는 11일 '피해사실 넉줄 신청서'만으로 코로나 피해 예술지원금을 받았다는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주장에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문 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의 지원신청서는 20여 쪽에 달하고, 저의 예전 실적, 사업 내용, 기대 성과, 1400만원이 필요한 이유 등이 작성돼있다. 그 타당성과 실행능력 등에 종합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뽑힌 것"이라며 "곽상도 의원 등은 그 중 피해 사실 만을 발췌해 거짓말의 근거로 악용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곽 의원은 제가 선정된 이유가 피해사실 말고도 충분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숨겼다"고 언급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제 심사점수까지 기자에게 공개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이것은 심각한 명예훼손이자 국회의원 권한의 남용"이라고 지적했다.
문 씨는 일부 언론을 향해서도 "거짓인 부분만 확대 왜곡해 유포하고 있는데 이런 짓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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