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부품∙소재 사업을 LG의 미래 성장을 이끄는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겠다."
LG는 구본무 회장이 최고경영진 30여명과 함께 평택, 구미, 김해, 창원 등 자사의 부품∙소재 사업현장을 방문하며 이 같이 말했다고 22일 밝혔다.
구 회장은 21일 오전 평택 LG전자 제품품격연구소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구미 LG실트론 웨이퍼 공장과 LG전자 태양전지 공장을 방문했다. 이튿날에는 김해 LG전자 협력회사 이코리아산업, 창원 LG전자 컴프레서&모터 공장을 둘러봤다.
구 회장은 사업현장을 차례로 둘러보면서 "부품∙소재가 미래 성장의 원천"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현장에서 치열하고 끊임없는 혁신, 동반성장을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를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글로벌 1등 사업의 기반은 부품∙소재사업의 경쟁력에서 창출된다"며 "치열하고 끊임없는 혁신으로 이 사업을 LG의 미래 성장을 이끄는 핵심사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부품∙소재사업 경쟁력 강화는 협력회사와의 공동 개발과 생산공정 혁신 등 동반성장 노력이 선행돼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LG전자의 사출성형 협력회사인 이코리아산업 방문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관심이 깊은 구 회장의 제안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강유식 ㈜LG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허영호 LG이노텍 사장, 조준호 LG 사장 등 LG의 CEO 30여명이 대거 동행했다.
LG는 현재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LG실트론 등에서 전기전자부품과 디스플레이소재, 화학소재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부품∙소재사업에서 49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LG는 향후 전기차배터리, 태양전지 및 웨이퍼 같은 태양광부품과 LED칩 및 패기지 같은 LED부품 등 그린 신사업 분야의 부품∙소재사업을 강화해 2015년에는 이 분야에서 90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LG 관계자는 "부품∙소재사업의 경쟁력이 완제품의 경쟁력과 직결되므로 이 분야에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투자를 지속해 지속가능성장의 원천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