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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명문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활약하는 박지성(30)이 또다시 'FA컵 우승' 꿈을 이루지 못했다.
맨유는 1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연고지 맞수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0-2011 FA컵 준결승에서 0-1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박지성도 중앙 미드필더 겸 처진 스트라이커로 나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맨유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1998-1999시즌 이후 12년 만의 `트레블(정규리그·FA컵·챔피언스리그 3관왕)'을 노린 맨유는 물론 박지성에게도 아쉬움이 큰 한 판이었다.
박지성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내가 맨유 합류 후 FA컵 우승 타이틀을 얻지 못했다. 그래서 꼭 우승하고 싶다"며 강한 의욕을 드러냈지만 수포로 돌아갔다.
박지성은 2005년 여름 맨유에 입단한 뒤로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하지만, 유독 FA컵과는 인연을 쌓지 못했다.
맨유는 FA컵에서 통산 최다인 11번이나 우승컵을 들어 올렸지만, 마지막으로 정상을 밟은 것은 박지성의 입단 직전인 2003-2004시즌의 일이었다.
박지성은 일본 교토 퍼플상가 유니폼을 입고 뛸 때인 2002년 일왕배,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에서 활약하던 2004-2005시즌 암스텔컵에서 소속팀의 우승에 힘을 보태는 등 이미 2개국에서 FA컵 챔피언의 영예를 누려봤다.
그러나 '축구종가'인 잉글랜드는 이번 시즌에도 박지성에게 FA컵 우승의 기쁨을 허락하지 않았다.(연합)
/인터넷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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