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한진중공업 인수전에서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쌍용자동차는 2550억원 규모의 대출 원리금 연체가 발생했다. 한화솔루션은 1조2000억원(3141만4000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지난 21일 공시했다.
◆ 한진중공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동부건설 선정
한진중공업 인수전에서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진중공업은 "최대주주인 산업은행과 국내 채권금융기관으로 구성된 주주협의회가 지분매각과 관련 '동부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지난 22일 공시했다. 또 주주협의회는 SM상선 컨소시엄을 예비협상 대상자로 정했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주주협의회가 보유한 한진중공업 보통주 63.44%와 필리핀 금융기관의 지분 20.01%다.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동부건설이 한진중공업과 같은 건설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각자 독자적인 사업 영역을 보유하고 있어 서로 장단점을 보완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 쌍용자동차, 2550억원 대출원리금 연체 발생
쌍용자동차는 2550억원 규모의 대출 원리금 연체가 발생했다고 지난 22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지난 21일 회생절차개시 신청에 대한 서울회생법원의 보전처분결정 및 포괄적 금지명령에 의해 채무를 연장 및 변제를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의 회생절차개시 및 관련 계획에 따라 연체사실을 해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한화솔루션, 1조2000억원 유상증자
한화솔루션은 1조2000억원(3141만4000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지난 21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 배정 후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내년 1월 19일이며, 주주 청약일은 2월 24~25일이다.
신성장 동력 발굴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투자 재원 마련이 목적이다. 특히 차세대 태양광과 그린수소 사업에 투자해 2025년까지 매출 2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 한국테크놀로지, 대우조선해양건설 100% 인수
한국테크놀로지는 주식회사 스타모빌리티(변경전 상호: 주식회사 인터불스)가 가지고 있던 대우조선해양건설 관련 잔여 지분을 모두 인수해 100% 자회사 편입을 성공시켰다고 지난 23일 공시했다.
이날 한국테크놀로지가 스타모빌리티로부터 인수한 지분은 한국인베스트먼트뱅크 주식 125만주(32.89%)로 인수금액은 70억원이다. 한국테크놀로지는 한국인베스트먼트뱅크의 10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현재 한국인베스트먼트뱅크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지분 89.51%를 보유한 최대주주고, 2대주주는 9.92%를 보유한 한국테크놀로지다.
양사가 보유한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주식을 합하면 총 99.4%로 사실상 대우조선해양건설 100% 인수에 성공하게 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