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제보] 자담치킨 '흰머리' 누구 책임?…다이슨 '불통' 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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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제보] 자담치킨 '흰머리' 누구 책임?…다이슨 '불통' 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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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중 한 곳인 자담치킨에 대한 대응 방식이 화가 난다는 글이 올라왔다. 

다이슨이 최근 빅스마일데이 세일 행사를 앞두고 인기 제품 가격을 인상해 소비자 불만이 또 나왔다. G마켓 등에서 실시하는 빅스마일데이에 관한 불만 경험도 나오고 있다. 

◆ 자담치킨 '흰머리' 이물질…'본사 책임없다' 오롯이 '가맹점 잘못'

한 소비자는 맘 카페에 '자*치킨 다산신도시점 꽝이네요 진짜'라는 글을 올려 자담치킨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배달 앱 배민을 이용해 치킨을 주문한 소비자는 "리뷰 이벤트를 하면 서비스로 치즈볼을 준다고 해놓고 안 왔다"며 "몇 개 집어먹고 있는데 치킨에서 흰 머리카락이 나왔다"고 했다. 

글에 따르면 소비자가 사실을 알리기 위해 업체에 연락을 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 이어 배민 콜센터에 전화를 했다. 배민 콜센터는 "죄송하다"고 하면서 "업체에 전화를 해서 즉시 처리해 준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상담원은 "업체와 통화가 되었는데 지금은 바쁘니 새벽 1시 이후에 영업시간이 종료되면 전화를 하겠다"고 전했다. 

소비자는 어이없고 황당하다며 해당 업체에 연락해 '흰머리'에 대해 말했으나 업체는 죄송하다고 한번하고는 "직원 중 흰머리를 가진 사람은 없다"며 "지금은 주문이 많으니 먼저 처리하고 연락을 주겠다, 장사하는 사람은 주문전화가 먼저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어 "본사에 전화해서 대처 방법을 물어본 후 연락 주겠다"고 답하자 소비자는 대응을 지적하며 "사과가 먼저 아니냐 그리고 주문해서 먹은 사람은 끝이라 이거냐 하며 따졌다. 

역시 해당 업체는 "지금은 너무 바쁘니 프랜차이즈라서 본사와 연락 후 연락하겠다"고 되풀이했다고 한다. 

이에 해당 소비자는 "자담치킨이 오픈했다고 해서 한번 시켜 먹었는데 이제는 다시는 쳐다도 안 볼 곳이 되었네요"라며 "너무 황당하고 화나서 잠이 안 와 새벽에 글을 썼네요"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자담치킨 담당자는 "본사에서 머리카락이 나온 것이 아니라 가맹점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가맹점에서 처리해야 하는 부분이다"며 "가맹점의 실수 이슈가 본사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있는 사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통은 해당 고객에게 정중하게 사과한 후 추후 처리에 대해 논의한 후 교환이나 환불을 해드리고 있다"며 "가맹점주가 먼저 사과하고 대응했어야 했는데 그것부터 문제가 있었던 듯하다"고 덧붙였다. 

◆ 다이슨코리아 응대 '이것밖에 안 되나'…불통 낙인?
 
다이슨코리아가 지난달 G마켓 등에서 진행한 빅스마일데이 행사에 '빅스시크릿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볼륨 앤 쉐이프' 제품 판매 후 '불통'이 또 논란이다. 

최근 다이슨(dyson)은 빅스마일데이를 맞아 청소기, 드라이기, 에어랩 등 다양한 제품을 특가에 선보였다. 

문제는 해당 할인행사에서 판매된 제품 가격이 공식 홈페이지 판매가인 53만9000원 보다 비싼 금액인 60만6000원으로 판매한 것이다. 이를 알아챈 다이슨코리아가 급하게 가격을 수정했으나 그 이전에 본 소비자들은 다이슨에 문의를 남겼으나 제대로 된 설명을 듣지 못하자 소비자 대응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20% 할인 쿠폰'과 '5만 원 중복 쿠폰'을 적용해도 할인 전 가격과 큰 차이가 없었다. 심지어 빅스마일데이 하루 전 가격은 공식 홈페이지와 비슷한 가격으로 판매됐다. 

이에 소비자들은 "눈속임 표기로 소비자를 기만하려 한 것 아닌가요?", "이럴 거면 그냥 판매하지 왜 이미지만 실추 시키는지 모르겠음", "운영 잘하는 쇼핑몰 이미지까지 훼손시키려고 작정한 듯", "다이슨 지난번에도 이러더니 진짜 실망", "다이슨 그냥 프리미엄으로 계속 밀고 나갔으면 소통 문제가 불거지지 않았을 텐데 엉망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다이슨코리아는 "상품 문의에 대한 답변을 문의 고객에게 일일이 했으며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에게는 따로 연락해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복사, 붙여넣기'식의 대응에 성의가 없고 '소통을 안 하는 건지 못하는 건지' 잘못된 점이 뭔지 분간을 못한다며 화가 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빅스마일데이 행사 시작…정가 올리고 할인?

또 다른 소비자는 G마켓, 옥션에서 1년에 2번 정도 진행하는 빅스마일데이를  지적하는 글을 올렸다. 소비자는 질레트비너스 비너스 임브레이스 여성용 면도기날 8입을 구매했다. 

그는 "말로만 듣던 '가격 올리고 할인해 판매하기'를 경험했다"며 지난 11월 사진과 함께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글에 따르면 빅스마일데이 시작 전 정가 28400원이었던 제품은 행사 시작 후 44000원으로 약 16000원 인상해 판매됐다. 

이에 소비자는 "쿠폰을 사용해도 행사 전 가격보다 6000원 가까이 비싸게 구매하는 격"이라며 어이없다고 했다. 
관련 글을 본 소비자들은 "맞아요 어쩜 저렇게 속이는지, 저는 지난해 이미 체험했어요", "할인이라고 그냥 구매하는 것보다 기존 거랑 가격 비교 후에 구매해야 하더라고요", "롯데마트에서 2+1 할인 시 36개 기준 2만원 정도거든요? 근데 지마켓 할인하면 24개가 2만원이죠...이 정도면 사기급이에요", "빅스마일데이 예전부터 유명했죠", "아무 생각 없이 생필품 질러놨는데.. 급한 거 아니면 쟁일 필요 없군요~ 치사한 마케팅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G마켓은 "오픈마켓이어서 일부 판매자가 꼼수를 쓴 사례가 발생된 것"이며 "자체 모니터링 통해 가격 조정하도록 주의를 주었는데도 100% 해결되지 못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오픈마켓을 전담하는 팀이 운영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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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원관 2021-04-06 16:25:56
다이슨 불만 후기를 무시하고 구매한 후 고생하고 있습니다. 비싸기 때문에 성능이 좋겠지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다이슨 공기청정 가습기 3개월만에 불량판정이 났는데 환불도 않해주고 새제품인지 알수 없는 개봉된 제품을 교환해 준다고 합니다.
사실인지 본사에 확인해 보세요. 현재 소비자 피해 구제신청중인데 어떤 결정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상황입니다.
광고비는 엄청 사용하는것 같은데 서비스 상태가 이렇다는 사실을 알고 현혹되지 마시고 잘 판단하셔서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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