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자신의 투자기업인 대구텍을 찾은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21일 "일본 대지진은 일시적 충격일 뿐 미래 경제전망을 흐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버핏은 이날 대구텍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 9.11 테러 이후에도 그런 의견이 있었다"며 "당시 모든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9.11에도 불구하고 미국에 대한 미래나 경제 전망을 바꾸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버핏은 "일본도 마찬가지"라며 "대지진이 일본에 굉장한 충격이지만 일본에는 2~3주전과 같은 에너지와 의지, 자원을 갖고 있어 시간이 걸려도 재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약 내가 일본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도 팔지 않겠다"며 "일본은 미국 9.11 테러 때 그랬듯이 타격과 동시에 만회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버핏은 "1997년 한국에도 경제적 난관이 있었고 미국도 2008년 타격을 입었지만 그땐 주식을 팔 때가 아니라 매입해서 부자가 될 기회였다"며 일시적 어려움은 투자 기회라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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