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7일 뮤지컬 '마리 퀴리' 측이 극 중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와 안느 코발스키의 듀엣 넘버 '그댄 내게 별'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뮤지컬 '마리 퀴리'의 넘버인 '그댄 내게 별'은 라듐의 발견으로 노벨상을 수상하며 저명한 과학자가 된 마리 퀴리와 라듐 시계 공장에서 함께 일하던 소중한 동료들을 모두 잃은 뒤 그 너머의 진실을 파헤치려는 안느 코발스키가 함께 부르는 곡이다.
'그댄 내게 별'은 여성이자 과학자로 평생 편견과 싸워야 했던 마리 퀴리와 폴란드 이민자이자 노동자로 차별과 무시를 견뎌야 했던 안느 코발스키와의 두터운 연대를 가장 잘 드러내는 넘버로, 서로의 별이었던 애틋한 마음을 담아내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 곡으로 꼽힌다.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섬세한 연기로 안느를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을 담아내 묵직한 여운을 남긴 마리 퀴리 역의 김소향과 풍부한 감정 연기로 갈등 속에서도 서로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던 안느의 마음을 담아낸 안느 코발스키 역의 김히어라는 무대의 감동을 고스란히 담아내 눈길을 끈다.
'그댄 내게 별'의 뮤직비디오에는 안느와 마리를 포함한 전체적인 공연 장면들이 서사의 흐름에 따라 담겨 짧은 영상임에도 작품의 주제와 메시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꼽히는 '마리 퀴리'의 삶을 다룬 작품으로, 여성, 이민자라는 사회적 편견 속 역경과 고난을 이겨낸 '마리 퀴리'의 삶을 조명함으로써 두려움에 맞서고 세상과 당당히 마주한 여성 과학자의 성장과 극복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