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라임 판매사들, 100% 원금 반환 조정안 수락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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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라임 판매사들, 100% 원금 반환 조정안 수락하길"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8월 25일 15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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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라임 무역금융펀드 판매사를 상대로 전액 배상 조정안을 수용하라고 독려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5일 임원회의에서 "라임 무역금융펀드 판매사들이 이번 (전액 배상) 조정안을 수락함으로써 고객과 시장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로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이어 "피해 구제를 등한시해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모두 상실하면 금융회사 경영의 토대가 위태로울 수밖에 없다는 점을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조속히 조정 결정을 수락하는 것은 궁극적으로는 주주 가치 제고에도 도움이 되는 상생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윤석헌 금감원장은 금융회사의 비이자수익 확대와 관련해서 리스크 관리도 강조했다.

윤 원장은 "국내 은행들은 저금리 지속 등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에 대응해 투자와 수수료 수익 등 비이자 부문 확대를 추진해왔다"며 "이에 수반되는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는 의사결정 과정에서 소홀히 검토함으로써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라임펀드 등 사모펀드 불완전판매와 같은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비이자수익도 무위험이 아니므로 영업 및 내부통제를 위한 사전 비용과 손해배상책임 등 사후 비용 측면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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