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SK그룹은 올해부터 2013년까지 3년간 사회적 기업 30곳을 새로 세워 일자리 4000개를 만들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SK그룹은 이를 위해 1개 관계사가 사회적 기업을 1개씩 설립하고 그간 운영했던 사회적 기업인 '행복한 학교' 9곳과 '행복도시락' 2개를 자방자치단체와 함께 신설할 계획이다.
행복한 학교는 교사자격증이 있는 미취업 여성을 고용, 맞춤식 방과후 교육을 하는 사회적 기업이고, 행복도시락은 취약계층을 고용해 결식아동·저소득 노인에게 무료급식을 하는 사업이다.
또 SK그룹은 정부, 지자체와 협력해 출소자가 사회에 안착할 수 있는 혁신형 사회적 기업 7곳을 설립할 예정이다.
사회적 기업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3년간 1000명의 사회적 기업가를 양성하는 계획도 마련했다.
서민층의 재정적 자립을 돕기 위해 미소금융 지점을 현재 10곳에서 올해 안에 15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아울러 SK는 올해 영세 자영업자의 창업 운영자금 지원 등을 위한 미소금융 전국망 확대 및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우선 현재 서울, 인천, 대전 등 전국 10곳에 있는 지점을 연내 15개로 확대하고, 지점 이용이 어려운 원거리 지역에는 이동상담 차량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남상곤 SK그룹 사회공헌사무국장은 "국내 사회공헌을 선도해온 SK그룹은 올해도 사회적 기업과 미소금융 확대 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더욱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SK그룹은 지난 2005년부터 사회적 기업 설립을 지원해 지난해까지 6000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