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8.27포인트(1.68%) 오른 501.53으로 출발해 오전 9시49분 현재 504.47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가 500선을 웃돌았던 지난해 8월20일 504.88을 기록한 이후 8개월여만의 일이다. 또 지수는 지난달 3일 단기 저점에서 45.06%나 올랐다.
코스닥지수가 이처럼 단기 급등한 것은 LED(발광다이오드)와 풍력 등 정책수혜주를 비롯한 각종 테마주가 코스닥시장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또 코스닥 종목들이 상대적으로 대형주보다 실적면에서 선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우증권 강수연 연구원은 "시장에서 관심 갖는 테마주가 코스피보다는 코스닥에 많았다"며 "또 실적 측면에서 대부분 작년보다 하향 조정되는 추세나 대형주보다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하향조정폭이 적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경기가 회복국면을 보이고 있고, 각종 악재가 증시에 이미 반영됐다는 점 등을 들어 코스닥지수의 추가 상승을 예상하면서도 단기 과열에 따른 위험도 경고하고 있다.
대우증권 강 연구원은 "실적 시즌에 따라 실적을 계기로 조정이 이뤄지거나 그동안 매수세를 보였던 기관이 차익실현에 나설 수 있지만 지수조정은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며 "연간 기준으로 코스닥지수는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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