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한국산업은행이 주선한 올해 최대 규모의 고속도로 수익형 민자사업(BTO) 프로젝트파이낸스 약정 체결식이 15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다.
민자도로사업에 대한 최소수입보장(MRG)이 없어진 이래 처음으로 1조원이 넘는 금액의 금융주선을 성사시켰다는데 의미가 있다는 것이 산업은행 측의 분석이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총 민간투자비 1조2509억 원, 공사기간 5년이 소요되는 수원~광명 고속도로는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서 광명시 소하동에 이르는 총연장 29.52km, 왕복 4~6차선 도로로 2015년 준공 예정이다.
이 도로가 준공되면 서수원~오산~평택 고속도로 및 광명~서울 고속도로와 연결돼 수도권 서부지역의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산업은행 측의 설명이다.
한대우 산업은행 투자금융본부 부행장은 "이번 프로젝트파이낸스의 성공은 민자사업에 대한 금융조달이 거의 전무한 가운데 이루졌다"며 "특히 건설투자자와 재무투자자가 서로 'Win-Win' 할 수 있는 새로운 금융구조를 적용해 민자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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