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신한은행은 신규 자동차 구입자금을 지원하는 '신한 S-MORE My Car 대출' 상품이 출시 10개월 만에 판매금액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 상품은 서울보증보험과 연계해 제1금융권 최초로 자동차할부시장에 진출, 지난 2월에 판매를 시작했다. 할부취급수수료와 차량의 담보제공 부담을 없애고 저렴한 금리와 더불어 신한카드 결제시스템을 도입시킨 것이 특징이다. 캐쉬백 및 카드 포인트를 추가로 제공, 고객의 혜택을 높인 것도 장점이다.
동 상품의 대출금리는 14일 현재 4.71% ~ 5.51%(코픽스 신규취급액 기준)로 대출금액의 최고 1.5%(최대 50만원)가 캐시백포인트로 지급되고 카드 결제금액의 0.1~0.5%가 카드포인트로 S-More 포인트 통장에 입금된다. 저렴한 금리는 물론 카드와 연계된 다양한 혜택으로 판매실적이 수직 상승하고 있다는 평가다.
출시 후 초반에는 월평균 60건에 불과하던 실적이 6개월 후에는 월평균 1300건, 10개월이 경과한 12월 현재 시점에는 월평균 약 2000건의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대출금액 또한 출시 후 2개월이 지난 시점에 100억 돌파, 6개월 시점에 1000억을 돌파해 14일 현재 총 1만3000건에 대출금액 2000억원을 돌파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자동차 구매고객들의 가장 큰 불만이었던 고금리, 높은 수수료, 불투명한 거래과정을 모두 해소시킴으로써 고객들에게 새로운 금융거래 영역을 열어줬다"며 "출시 초기에는 생소한 은행의 자동차금융상품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제는 고객이 먼저 알고 찾아오는 상품이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