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 사장은 10일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FPD 인터네셔널 2010'에서 '창조적 대체를 통한 지속성장'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지속적 성장과 도약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날 기조연설에서 장 사장은 "1995년부터 현재까지 FPD(평판디스플레이, Flat Panel Display) 시장은 매출 기준 36배의 경이적인 신장을 이뤘다"며 "이제까지의 디스플레이 산업은 LCD가 CRT(브라운관 모니터,Cathode Ray Tube)를 대체하며 성장했지만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FPD를 새롭게 대체할 수 있는 '창조적 대체 (Creative Replacement)' 디스플레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창조적 대체 디스플레이 제품으로 스마트 TV, 태블릿 디스플레이, 스마트 오피스 디스플레이, 공공(Public) 디스플레이, 대형 OLED 등을 꼽았다.
그는 "공공용 디스플레이로 많이 쓰이고 있는 DID(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 Digital Information Display)와 LED(발광다이오드, Light Emitting Diode)는 멀티스크린과 무안경 3D 형태의 광고 디스플레이로 대체될 것"이라며 "중소형 모바일 제품 위주의 아몰레드(능동형 유기 발광 다이오드, AMOLED)는 대형화를 통해 시장을 대체·확대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창조적 대체 제품을 통해 2015년 평판디스플레이 시장은 현재 예상보다 30% 이상 확대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창조적 대체 제품을 주도할 뿐 아니라 LCD기술의 진보와 3D 기술의 표준화 등 위해 기반기술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