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한 지 1년도 채 안 된 대우일렉 드럼세탁기에서 누수가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이상없음' 으로 일관해 불평을 사고 있다.
소비자 최 모 씨는 지난 해 대우일렉트로닉스 드럼세탁기를 사용하던 중 하부에 누수가 생겨 수 차례 A/S를 받았지만 서비스센터 담당자는 원인을 찾지 못했다.
최 씨는 "세탁기가 계속 누수된 상태로 있는 것이 아니라 '되다' '안 되다' 를 반복하자 기사는 '이상이 없다' 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이런 제품을 계속 사용하다가 무상 수리기간이 끝난 이후에는 유상으로 수리를 받아야 하느냐 "며 "아예 교환이나 리콜을 해 달라"고 대우일렉에 요구했다.
하지만 대우일렉에서는 "서비스 기사가 있을 때 누수가 안 되는데 누수가 될 때까지 기사가 기다릴 수 없는 것 아니냐"며 "원인이 없으니 이상 없는 제품이므로 어떤 조치도 할 수 없다."는 답변만 반복할 뿐이었다.
이어 "1년 이내 누수 등의 이유로 3~4번 문제가 생기면 교환이든 뭐든 회사 측의 대책이 있어야 하지 않는냐"며 "대우 일렉의 제품과 서비스 기술이 의심스럽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대해 대우일렉트로닉스 서비스센터에서는 "A/S 담당자가 누수증상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에 보상이 어렵고 기사가 이상 있는 제품을 이상 없다고 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이어 "추후에 같은 문제가 발생할 시 고객에게 누수현장을 보존하고 콜센터에 연락해 달라"고 덧붙였다.
정지영 기자 freejy@consumer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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