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최두환 KT 사장은 27일 프랑스 파리 CNIT센터에서 열린 '브로드밴드 월드 포럼 2010' 행사에서 '무선인터넷 성공의 열쇠는 유선 광대역 네트워크'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KT에 따르면 '초고속인터넷 올림픽'이라 불리는 이 자리에 최 사장은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촉발된 무선인터넷 경쟁에서 성공의 열쇠는 유선 광대역 네트워크의 경쟁력"이라며 "결국 유무선 통합네트워크를 가진 사업자가 무선인터넷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 사장은 다가오는 모바일 인터넷 시대를 대비해 KT가 준비하고 있는 기술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광통신 기반의 유선 광대역 네트워크 구축, 3W네트워크(WCDMA, WiIBro, WiFi)의 통합, 3W 네트워크간 데이터 트래픽 분산 최적화, 보안이 강화된 와이파이 네트워크, 분산형 모바일 클라우드 등의 네트워크 기술혁신이 주된 내용이었다.

한편 브로드밴드 월드 포럼은 2001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이후 매년 열리는 IT분야의 대표적인 행사다. 

지난 26일부터 3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KT, BT, 텔레콤 이탈리아, 노키아지멘스네트워크, 에릭슨, 화웨이 등 통신 및 장비 분야 120여 개의 회사들이 참여했다.

최미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