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최근 10-20대를 위한 온라인 전용 화장품이 속속 출시되면서 올해 시장규모가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애경은 문제성 피부를 위한 온라인 화장품 브랜드 '에이솔루션 미니'(www.a-mini.kr)를 최근 출시했다.
에이솔루션 미니는 10대를 주요 소비층으로 정하고 중고생의 생활패턴과 트렌드에 맞춘 디자인과 기능을 적용했으며 소녀시대의 태연과 티파니를 투톱 모델로 기용해 10대 소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5인조 여성그룹 '카라'를 모델로 기용한 에꼬르(www.ecorre.co.kr)도 '에코 뷰티', '에코 코스메틱' 브랜드를 통해 20대를 위한 온라인 전용 화장품을 선보였다.
호피 무늬 포장이 특징인 호피걸(hopegirl.co.kr)과 여성 그룹 원더걸스가 개발에 참여한 페리페라(www.peripera.co.kr)도 최근 20대 여성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온라인 화장품 브랜드들이다.
이처럼 온라인을 주요 유통 채널로 하는 화장품 출시가 이어지면서 온라인 전용 화장품 시장규모는 지난 2007년 7천900억원에서 지난해 9천50억원으로 급성장했으며 올해는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온라인 전용 화장품 시장규모가 커지는 것은 화장품 구매 연령층이 낮아지면서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디자인과 아이디어가 참신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에이솔루션 미니의 이광용 브랜드매니저는 "'인터넷 화장품'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젊은 층의 화장품 구매가 늘면서 독특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온라인 전용 화장품 시장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며 "업체로서도 소비자의 취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고 오프라인 매장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도 효과적인 판매망을 구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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