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슈퍼스타K2' 도전자 존박 허각 장재인에 대한 생각을 트위터에 올렸던 홍석천이 네티즌들과 때 아닌 논쟁을 벌였다.
홍석천은 최근 '슈퍼스타K2' 최종 3인에서 장재인이 탈락하자 자신의 트위터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이대로 가다가 존박이 우승하겠군. 암튼 장재인 홧팅 허각도 홧팅. 너희들은 대한민국의 자랑이다"라는 글을 남겨 묘한 뉘앙스를 풍겼다.
이어 그는 "음악성으로는 누가 최고인지 다들 알겠지"라며 "잘하는 아이들도 시장 논리에서 밀리는 거겠죠. 허각이 키 크고 잘 생겼으면 우승 당연"이라는 글을 올렸고, 이 트윗은 '외모에 대한 역차별'이라며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기 시작했다.
네티즌들은 "허각이 못 생겨서 1등을 못 한다는 거냐", "이게 무슨 외모 차별인가", "존박은 실력이 달려도 얼굴로 이긴다는 말이냐", "존박 내정설이라도 내세우는 건가"라는 등 홍석천의 말에 반박했다.
그러자 홍석천은 "존박의 매력과 스타성은 인정하지만 좀 더 공정한 심사를 해달라는 속마음"이라며 "주관적인 견해일 수도 있지만 내 트위터에서 그 정도 이야기는 할 수 있는 거 아닌가"라고 설명했다.
이후 홍석천은 더 이상의 논쟁을 원치 않는다고 설명했으나 존박 팬들 및 네티즌들의 항의가 계속해서 이어지자 "난 장재인, 허각 팬이오. 글의 의미를 잘 이해하고 나한테 뭐라 해야지. 허각이 우승감인데 안 될 것 같아 걱정하는 맘인데"라며 "글의 뜻을 이해 못하면서 날뛰시네 트위터 못하겠다"고 불쾌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홍석천은 "이제부턴 내 개인 생각 올리지 말고 트위터 해야지. 머리 아픈 건 싫어요. 여기에서까지. 허각 존박 모두 홧팅"이라며 마무리 짓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슈퍼스타K2가 조작된 방송이라는 의미냐 뭐냐", "스타성을 따지긴 하겠지만 존박을 은근히 까는 거 같아서 기분 나빴다", "왜 남의 비판은 받아 들일 생각을 안하고 항의하는 우리만 이상한 사람 만드냐"라는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또 다른 네티즌들은 "그러니까 왜 남의 트위터에 가서 항의를 하냐구요", "자기 의견 말도 못 하나? 자기 트위터인데", "싸움 거는 사람이나 같이 싸우는 사람이나 똑같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최종 2인으로 남은 존박과 허각은 오는 22일 '슈퍼스타K2' 결승전에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