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타블로의 학력 위조 의혹을 끊임없이 제기해왔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이하 타진요)의 카페 매니저 '왓비컴즈'가 매니저직을 하차하면서 잠적한 가운데 카페 판매설까지 돌고 있다.
8일 '타진요' 운영자 왓비컴즈는 공지를 통해 "우리 카페가 이번에 경찰의 발표로 잠시 어려움에 봉착을 했습니다. 그래서 한시적으로 당분간 매니저를 그만두려고 합니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또한 저는 미국국적의 한국인이며 현행범이 아닙니다. 인터폴하고 공조해서 저를 체포할 사안이 절대로 아닙니다"고 말한 뒤 "명예훼손이 국제적 범죄입니까? 범죄자로 판결도 안 난 상태에서 저를 피의자 취급을 하는게 너무 화가 납니다. 친구의 아이디를 차용한게 무슨 죄가 됩니까? 할 말이 많지만 카페에 해가 될까 봐 참겠습니다"라고 부당함을 느끼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왓비컴즈는 "매니저를 그만둬도 저는 우리 카페의 회원입니다. 회원님들의 많은 이해를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트위터 등을 통해 퍼져나간 왓비컴즈의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왓비컴즈 책임감 완전 없네요" "이런 사람을 믿고 따른 회원들이 불쌍하다" "자기만 살자고 발 빼는 거 아님?" "왓비컴즈 잠적ㅋㅋ"이라는 등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타진요' 회원들은 왓비컴즈에 대한 비난 보다는 "이 때까지 고생했다. 빨리 돌아와달라"라는 말로 그를 위로했다.
한편 9일 오전 각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왓비컴즈'가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카페 매물 게시물이 등장해 또 다시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게시물은 작성자가 '왓비컴즈'(whatbecomes)로 표기돼 있으며 카페 주소는 '타진요' 카페 주소와 일치하며 회원수까지 일치해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해당 캡쳐본이 합성이냐 아니냐를 두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