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소설가 이외수와 진성호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BBQ 원산지 허위표시를 두고 '트위터' 설전을 벌이는 모습이 타블로-타진요의 싸움과 비슷한 느낌을 주고 있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그동안 BBQ와 홍보 계약을 맺고 한 달에 4번 자신의 트위터에 홍보를 약속했던 이외수는 BBQ 원산지 허위 표시 사건이 발생하자 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과했다.
이외수는 홍보비로 받은 1000만원 등 수익을 가난한 농촌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해 왔다.
하지만 이에 대해 진성호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국민치킨 BBQ'등 수십건 BBQ 홍보글 올린 이씨, 실망이다. 막강한 팔로워를 이런 식으로 이용하다니"라며 이외수의 행동에 대해 비난했다.
이어 그는 이외수가 과거 올린 BBQ 홍보글 전문을 예로 들며 "과연 불우 이웃 돕기 명분이라지만, 이게 트위터 글? 판단은 국민의 몫"이라며 "제가 알기로는 트위터 본사에서도 트위터를 이용한 광고글 등록시 트위터 글쓰기를 차단할 수 있다고 알고 있는데, 과연 트위터 본사는 이외수씨의 이런 사실을 알고 있을까?"라며 이외수의 BBQ 홍보 활동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이외수는 진성호의 글을 링크한 뒤 "드디어 국회의원을 필두로 한 '외진요' 등장이로군요. @SUPERJIN1-(진성호 의원 트위터)-이 분 계속 멘션 올리고 계시는데 어처구니가 없는 내용들입니다. 의정활동과 개콘활동을 혼동하고 계시는 건 아닐까요. 국회의원도 아마추어가 있군요. 씁쓸합니다"라고 특유의 촌철살인으로 응대했다.
두 사람의 설전을 지켜보던 네티즌들은 "이외수의 예언, 외진요 검색어 1위 등극", "와 진짜 외진요 돋네", "진성호도 타진요처럼 서명운동 해야 조용해지려나?"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