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60대 할머니와 10대 소녀가 지하철에서 난투극을 벌인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논란이 된 가운데 처음 10대 소녀를 비난하던 네티즌 여론이 하루 사이 할머니에게 화살을 돌렸다.
지난 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블로그에서는 지하철에서 욕과 고성을 주고 받으며 난투극을 벌인 할머니와 학생의 동영상이 급속하게 퍼져나갔다.
처음 동영상이 올라왔을 때는 할머니에게 반말을 하고 대드는 모습으로 인해 10대 소녀에 대한 비판이 거셌지만 할머니의 정체가 드러나면서 상황이 역전됐다.
한 20대 회사원을 비롯한 타 네티즌들은 현장을 목격한 후 트위터 등을 통해 "할머니는 말리는 시민들도 걷어차시고 욕하시고 하셔서 아무도 그 할머니를 말리지 못했다"며 "대통령도 걷어 찰 기세였다"고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또한 "이 할머니 지하철 2호선에서는 유명하다"며 "나도 당해 봤고 본 적도 있다. 평소 과격한 행동을 한 할머니"라는 등의 증언이 나오면서 '폭력할머니'가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편 네티즌들은 여전히 "할머니가 심했다", "10대 소녀가 정상은 아닌 듯", "둘 다 똑같다. 민폐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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