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개그맨 김병만이 자살을 결심한 적이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김병만은 9월 30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어릴 적 개그맨이 꿈이었지만 시골에선 꿈조차 꿀 수 없었다"며 "취직해 일하고 있는데 나보다 웃기지 않았던 어릴 적 친구가 TV에 나왔다. 너무 화가 나 어머니에게 30만원만 달라고 해 무작정 서울로 올라갔다"고 처음 개그맨에 도전했던 당시 이야기를 꺼냈다.
상경 후 돈을 벌기 위해 온갖 일을 다 하며 버티던 그의 개그맨 도전기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김병만은 "그 동안 무려 7번이나 시험에 탈락했다"며 "나라는 사람은 개그맨이 될 수 없나 보다.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는 생각에 난간에 선 적도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심지어 김병만은 술을 마신 채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왜 나를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게 했냐. 나는 백도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이어 그는 "어머니는 그저 미안하다고 했다. 자식으로서 할 말이 아니었는데…"라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한편 이날 김병만은 자신의 실제 키가 "0.3cm 빠지는 159cm, 정확히 158.7cm"이라고 밝히며 자신의 이상형이 키가 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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