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동성애 커플이 등장하는 SBS 주말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 를 비난하는 광고가 등장했다.

29일 '참교육 어머니 전국모임' 과 '바른 성문화를 위한 전국연합'은 조선일보에 "동성애는 선천적인 것이 아니며 문화적, 환경적 요인으로 학습돼 확산된다"면서 "'인생은 아름다워'보고 게이된 내 아들 AIDS로 죽으면 SBS 책임져라"는 문구로 광고를 냈다.

이 단체들은 해당 드라마가 국민의 건강과 공익에 반하는 동성애 미화 드라마라고 지적하면서 "SBS시청자게시판에 올라온 반대의견들은 일방적으로 삭제하며 여론을 조장하고 있다"고 SBS의 태도를 비난했다.

이에 SBS 측은 "'인생은 아름다워'를 보고 아들이 게이가 되고 에이즈에 걸려 죽는다는 주장 자체가 논리의 비약이다"고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 역시 "동성커플이 등장하는 드라마 보면 전부 동성애자가 되는거냐?", "잘 보고 있는 사람들도 있는데 굳이 이런 광고까지 내야 하냐", "드라마는 제발 드라마로 받아들여라. 이게 뭐 하는 행동인지 어이가 없네", "내가 다 창피하다", "이건 동성애 커플을 두 번 죽이는 행동"이라는 등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수연 작가의 '인생은 아름다워'는 극 중 태섭(송창의 분)과 경수(이상우 분)가 동성 커플로 등장해 첫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됐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