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병역 기피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MC몽이 하차한 가운데 5인 체재로 재정비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 외국인 게스트를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 27일에 방송된 예고편에서 '1박2일' 멤버들은 게스트 하우스에 묵고 있는 외국인을 즉석에서 섭외해 함께 게임을 진행했다.
이에 작년 6월에 방영했던 '1박 2일 글로벌 특집'을 기억해 낸 시청자들은 외국인 게스트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있다.
당시 '1박 2일'에서는 특별한 통역 없이 멤버들과 초대된 외국인들이 바디 랭귀지 및 짧은 영어를 통해 대화를 나누고 복불복 게임을 진행해 안방극장에 신선한 웃음을 선사했기 때문. 특히 코트디부아르 출신 와프와 미국 출신 스캇 등이 반짝 스타로 떠오른 바 있다.
이 예고편을 본 시청자들은 "글로벌 특집처럼 재미있는 외국인이 출연하길 바란다", "단체 게임에서는 MC몽의 공백이 느껴질텐데 잘 할 수 있을까", "한번 더 외국인이 나오길 바랐는데 기대된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MC몽의 4집 앨범 수록곡 '내 맘속 사랑을 죽이다' 가사를 두고 병역기피 혐의를 받고 있는 MC몽의 현재 심경을 예측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가사 내용 속 '사랑'이란 단어가 MC몽을 지칭하고 있으며 '나 혼자 이 꽉 깨물고 아파하면 돼'란 가사는 병역면제의 방법으로 의심받은 발치 사건과 절묘하게 매치된다고 했다.
또한 '대충 카메라 돌면 웃어'라는 가사는 사건이 터진 뒤 방송에서 비춰지는 MC몽의 모습을, '웃고 싶어도 웃음이 안 나와, 이건 아닌데 울고 싶은데 겨우겨우 살아'등의 가사는 MC몽이 현재 처한 상황에 대한 심경을 토로한 가사내용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